“파부침주(破釜沈舟)의 제자도를 기대하며”

제자훈련은 군중이 아니라 영혼에 초점을 둡니다. 제자훈련의 목적은 성장이 아니라 건강에 있습니다. 제자훈련의 결과는 우리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은혜는 주님이 값없이 주시는 것이지만, 진짜 은혜는 은혜에 빚진 자로서 자원하는 종이 되어 값을 치를 때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시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시시하지 않고, 하나님이 위대하신 것처럼 우리도 위대하다.”가 진정한 신앙고백이 되려면 예수님의 제자로서 먼저 값을 치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열매 맺는 삶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고 희생하는 것이 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에는 무임승차가 없습니다.
제자훈련의 가장 큰 적은 졸속(拙速)입니다. 마귀는 지금 당장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드는 속성과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만을 진실되게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는 것입니다. 당장 응답된다면 왜 믿음이 필요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값을 치르는 삶을 통해 그의 백성으로 테스트하시고 시대의 용장으로 세워 가시는 것입니다.

제자의 길은 십자가를 통한 자기부인(自己否認)이지 자아실현(自我實現)이 아닙니다. 제자훈련은 자기실현이 아니라 자기부인을 통해 예수님처럼 되고(being) 예수님처럼 사는 것(doing)입니다. Being과 Doing이 균형 잡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지자적 비관론에 사로잡혀 선지자적 비판론으로 나가는 이 시대에 제사장적 책임론을 가지고 소명을 완수하는 제자훈련, 내 뜻과 내 행동의 일치를 넘어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일치하는 삶을 사는 제자훈련, 예수님의 보혈 앞에서는 모든 것을 멈추고 신앙의 차렷 자세를 회복하는 제자훈련이 핵심입니다.

치열한 영적인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적 복음의 전사 의식, 영적 군인정신을 가지고, 타고 온 배를 불태우고 오직 예수님만으로 설명되는 인생, 이를 위해 날마다 전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